깜놀....

소소한 일상 2008/08/27 21:15


제목 쓰고 보니 여담인데, 깜놀이나 갑툭튀 같은 줄임말을 신혜성이 처음 썼다고 한다. 뭐 그전에 누군가 썼을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


난 창가 자리다. 그런데 유난히 벌레들이 잘 나타난다.
수박씨같은 모양의 벌레들이 내 컵에 빠져 죽어있기 일쑤고...
그리고 무엇보다 싫은게 거미들이 잘 출몰한다.
오늘만 두마리째...
왜 그런가 고찰해봤더니 내 머리 위 천장에 파이프가 세 개 지나고 있다.
이 색기들이 거기에 줄치고 번지점프를 종종 하는 것 같다.
덕분에 오늘 두번이나 식겁했잖아!

난 곤충이 대체로 다 싫은데, 특히 거미가 싫다. 그리고 그... 인피니트 동방에 자주 출몰하는 허벅지가 통통하고 더듬이 긴 그 벌레도 진짜 싫다. (그런데 별로 나쁜 곤충이 아니었다능.. 거미도 그렇지만;)
풍뎅이는 꽤 괜찮게 생각하는 편이다. 무당벌레도.
손에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곤충이 무당벌레 ㅋㅋㅋ

방금 나온 거미는 몸통이 한 5mm 되는 것 같았는데, 너무 커서 완전 놀래서 책으로 냅다 시밤쾅! 내리쳐버렸다. 아 근데 좀 커서 그런가.. 누런 곤충 체액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트라우마가 될 거야 ㅠㅠㅠㅠ 히밤 ㅠㅠ 토나와 ㅠㅠ
근데 그거 잡고 나니까 오빠들이 덥다고 내 바로 옆 창문을 열어 놨다. 그런데 창문 방충망 앞에 보니까 방금 잡은 거미 아빠 정도 되는 거미가 있다. 히밤...................................
아주 유유자적하게 거미줄에 매달려서, 그윽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다. ㅠㅠㅠ
거미의 바른 자세? 표본 자세? 같은 아주 단정한 자세로 매달려 있는데, 히밤 얘는 몸통 지름이 8mm는 되는 것 같아 ㅠㅠㅠ 얼핏 털도 보여ㅠㅠㅠ 미치겠네ㅠㅠㅠㅠ
개생캬 내쪽으로 오면 진짜 엎어버린다 콱

잠시 디아를 하는 와중이었는데, 소서리스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보다 한 너댓배 큰 거미를 잡아야 하다니 ㅠㅠ 죽으면 진짜 징그럽던데 ㅠㅠ

아 자리 옮기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미, 하니까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


2008/08/27 21:15 2008/08/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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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달♡ at 2008/08/27 21:21

    나도 거미 진짜 싫어해서 집에서 나타나면 소리지로 난리치는데,
    엄마랑 할머니는 아무소리말고 그냥 있으라고 그래ㅜ
    거미는 죽이면 안된다고.ㅎㅎㅎ

    • Commented by 배둥 at 2008/08/29 01:25

      어른들이 대체로 거미를 옹호하시는군 ㅋㅋ 우리 엄마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ㅋㅋㅋ